기업 83% "두자릿수 최저임금 상승에 '불황 체감'…인건비 부담 덜고자 '업무 효율화 방안 모색'"

입력 2018-08-03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최근 불황을 체감하고 있으며, 경영을 가장 위협하는 요인으로 '최저임금 상승'을 꼽았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90개사를 대상으로 '불황 속 인건비 부담'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불황을 체감하는 기업은 경영을 가장 위협하는 요인으로 '최저임금 상승'(34.4%)을 첫 번째로 선택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최저임금 개정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고용노동부 소속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해 협상을 통해 올해 최저임금을 6470원에서 7530원으로 16.4% 인상했고, 올해 회의에서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8350원으로 10.9% 올렸다.

2년 연속 두 자릿 수 인상에 나서면서 기업들은 경영에 있어서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기업의 73.1%가 작년 대비 인건비가 상승했다고 답했다.

이어 '소비부진으로 내수 위축'(29.4%), '우수 인재의 이탈'(9.6%), '업종에 관한 법적, 제도적 이슈'(6.8%), '재무 건전성 악화'(5.3%), '수출여건 악화'(3.1%) 등이 기업 경영에 위협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건비 부담을 덜고자 기업들은 '업무 효율화 방안 모색'(43.5%·복수응답), '채용 규모 축소'(23.9%), '임금 동결'(15.4%), '야근 및 휴일 특근 금지'(15.1%), '상여금 축소'(12.6%), '잠정적으로 채용 중단'(11.9%) 등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불황으로 인해 달라진 채용 변화 1위로 '채용 규모 자체 축소'(39%·복수응답)를 꼽아 채용시장에 좋지 않은 기류를 시사했다. 비슷한 비중으로 '경력직 채용 비중 높임'(35.1%), '인턴 등 채용 전 검증체계 강화'(14.4%), '수시채용 확대'(12.1%), '사내추천 활용'(10.3%), '영업 등 실적유관 부서 채용 확대'(7.7%) 등이 있었다.

한편, 기업을 지속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는 '환경변화에 유연한 대응력'(24.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직원들의 결속력, 애사심'(17.2%), '안정적 사업자금 확보'(14.6%), '역량이 뛰어난 인재 확보'(12.8%), '신제품 등 연구개발 투자'(11%),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 마련'(8.2%), '리더십이 뛰어난 리더'(5.4%)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웃기려고 만든 거 아니죠?"…업계 강타한 '점보 제품'의 비밀 [이슈크래커]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644,000
    • +4.29%
    • 이더리움
    • 5,183,000
    • +21.24%
    • 비트코인 캐시
    • 721,500
    • +7.77%
    • 리플
    • 758
    • +6.16%
    • 솔라나
    • 244,600
    • +0.41%
    • 에이다
    • 697
    • +8.06%
    • 이오스
    • 1,204
    • +10.16%
    • 트론
    • 170
    • +0%
    • 스텔라루멘
    • 156
    • +6.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6.91%
    • 체인링크
    • 23,250
    • +2.33%
    • 샌드박스
    • 645
    • +8.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