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357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났다고 31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1조1689억 원을 거뒀다. 수수료 부문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20% 증가한 1103억 원으로 급증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bp, 1bp 상승한 2.38%와 2.21%를 기록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핵심 저원가성 예금 증가와 소매대출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2482억 원, 108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BNK캐피탈은 382억 원, BNK저축은행은 86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양호한 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 총자산이익률(ROA) 0.78%, 자기자본이익률(ROE) 9.80%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7%p, 0.21%p 개선됐다. 판매관리비용률(CIR)도 44.38%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7%p 및 0.11%p 상승한 13.48%와 9.71%를 달성했다.
그룹 연결총자산은 지난해 말 대비 5.49% 증가한 113조3146억 원을 기록했다.
명형국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총괄 부문장은 “지역경기 부진으로 대출자산 성장과 건전성 관리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량 자산 위주의 견조한 성장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로 양호한 상반기 순이익을 시현하였고, 이러한 안정된 수익 창출 구조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