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3억 오른 분양권...천장 뚫은 광명역세권

입력 2018-08-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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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세권 주택 시장이 최근 몇 달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지역에는 반년 만에 3억원이 오른 분양권 매매도 관측됐는데, 달마다 꾸준히 5000만원씩 오른 셈이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 연말에 입주 예정인 ‘광명역 파크자이2차’의 전용 84㎡ 가구 분양권은 지난달 최고 8억2646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의 전용 84㎡ 가구는 올해 1월엔 5억2588만원에 거래됐다는 점에 비추어보면 6개월만에 3억원이 올랐다. 2015년 이 단지의 전용 84㎡ 분양가가 3억8900만~4억4590만원이었으므로 분양시점에 비해 많게는 2배가 넘는 프리미엄이 붙었다.

2020년 입주를 앞둔 ‘광명역 태영 데시앙’도 최근 들어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 2월 7억5120만원에 거래됐던 전용 102㎡ 가구가 이달엔 9억3120만원에 거래돼 역시 몇 달 새 1억8000만원에 상당하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처럼 최근 들어 광명역세권 아파트 분양권 시장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까닭은 약 1년 여간의 핀셋 규제로 강남4구나 분당 등 유망 주택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호재를 안고 있는 광명역세권 등 수도권 유망지역으로 분산된 것이 한 가지 원인으로 해석된다.

감정원에 따르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8·2대책의 본격적인 핵심 규제가 시행됐던 4월 초부터 7월 마지막 주까지 넉 달간 광명시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1.34%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강남 3구는 △강남 -1.01% △서초 -0.29% △송파 -0.95% 의 하락세를 보이고, 경기도 내 양대 부촌인 과천과 분당은 각각 0.1%, 1.10%의 상승률로 광명보다 낮은 오름폭을 기록한 것이 이같은 해석에 힘을 싣는다.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장은 “현 시점에서 광명 시장은 정부의 여러 부동산 규제를 피했을 뿐 아니라 기존 주택시장에 신규 아파트의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 역세권개발사업이라는 대규모 개발 호재가 내재돼 있다는 점 등 많은 요소가 한꺼번에 맞물림에 따라 현재같은 활황을 보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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