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소외계층 아동복지에 5년간 300억 지원

입력 2018-07-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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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소외계층 아동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5년간 300억 원을 지원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소외계층 아동의 복지 향상을 위해 종합지원프로그램인 ‘파랑새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파랑새는 2006년 설립된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의 슬로건인 ‘파랑새를 찾아 희망을 찾아’에서 차용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단순 경제적 지원 외에 △건강한 성장 △재능 육성 및 개발 △의료 및 재활 등 지원 내용을 확대하고 체계화한 게 특징이다. 부문별로 신설된 사업(5개)을 포함해 총 20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룹은 특히 그룹 사회복지재단을 ‘컨트롤타워’로 해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리바트·한섬·에버다임 등 계열사별로 진행되던 사회공헌활동(CSR) 사업을 ‘아동복지사업’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또한 유통·패션·식품·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갖춘 강점과 특성을 활용해 소외 계층 아동의 생활 전반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그룹은 지금까지 연 20억 원 수준의 아동복지사업 규모를 3배 이상 늘려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3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52억 원을 지원하고 향후 지원 규모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그룹은 이번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아동복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정부나 다른 기업의 지원사업과 중복 지원을 피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을 적극 발굴·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소방청 등 정부기관을 비롯해 홀트아동복지회·푸르메 재단·러브 에프엔씨 재단 등 아동 복지에 특화된 다양한 전문기관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원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국가로부터 순직자로 인정받지 못한 소방관 가족에게 장학금과 생계비, 심리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국가로부터 순직자로 인정받지 못한 유가족의 경우 연금 등 각종 보조금을 받지 못해 경제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 기간 소외계층 아동들의 교육 지원을 위한 ‘더 가꿈’ 사업을 진행한다. 대학생 학습 자원봉사자 100명을 선발해 서울·경기·인천 지역아동센터 100개소에 파견, 방학 기간 초등학생 700명의 학습활동을 돕게 된다.

아울러 방학 기간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가정 아동 500명에게 학교 급식을 대체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1억5000만 원 상당)을 전달할 예정이다. 부모 등이 바빠 자녀의 점심을 챙겨줄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일주일 분의 점심으로 구성된 가정간편식을 방학 기간 6주에 걸쳐 저소득가정으로 배송해 줄 예정이다.

저소득층 아동의 체육·음악 부문의 재능 계발 및 육성 사업도 새로 신설해 추진한다. 체육 부문의 경우 상대적으로 후원이 적은 비인기 종목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저소득층 아동, 장애인 가정 등 소외계층의 유망주 30명을 선발해 개인별 후원 활동과 진로 지도 워크숍, 국제 경기 관람 등 단체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음악적 재능이 있는 아동들도 선별해 음악대학 등 전문기관 산하 위탁 교육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기존 진행하던 난치병 어린이 지원·방학 중 급식 지원·청소년 대상 문화공연 초청 등 15개 사업의 경우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파랑새 지원 프로젝트’ 운영으로 올해에만 약 3500명의 아동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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