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임페리얼, 영업정지 처분 중 배짱장사로 사업중단 위기

입력 2018-07-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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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 코리아가 보건당국의 영업정지 처분 중 영업을 하다 사업 중단 위기에 처하게 됐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페르노리카가 지난 3월 15~17일 영업정지 기간 첫날 수입대행업체를 통해 임페리얼 위스키 수입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영업을 한 사실을 적발해 조사 중이다.

앞서 페르노리카는 3월 수입 판매 중인 임페리얼에서 지름 8㎜의 유리 조각이 발견돼 식약처로부터 3일간 임페리얼의 영업정지 및 위험 제품 폐기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29조 3항에 따라 영업정지 기간 불법 영업 행위는 영업등록 취소에 해당하는 사안이다. 관할 식약청은 업체 측에 이를 사전 통지하고 의견을 제출받아 검토한 후 최종 처분 내용을 확정하게 된다.

영업등록 취소가 확정될 경우 페르노리카는 당장 임페리얼 사업을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 재등록도 등록 취소 후 6개월 내에는 불가능하다. 검토 결과에 따라 처분이 감경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 경우에도 상당 기간 영업정지 또는 거액의 벌금 처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현재 조사 및 처분 검토가 마무리 단계로 이르면 금주 중 임페리얼 제품에 수 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임페리얼은 국내 위스키 시장 3위이자 페르노리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제품이다. 식약처 처분에 따라 회사 경영에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노리카는 매년 매출액이 감소해 2016~2017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이 1965억 원에 그치는 등 처음으로 2000억 원 선이 무너졌다. 이제는 국내 업체인 골든블루에 시장 2위 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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