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S 2018] 베네디토 공동대표 “미국 탈퇴해도…전세계 탄소배출 줄이기 위해 노력”

입력 2018-07-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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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란 기자 photoe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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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탈퇴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프란치스코 베네디토 파운데이션 대표 겸 클라이밋코인(ClimateCoin) 공동설립자는 5일 CESS 2018의 세 번째 섹션 강연자로 나서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한 탄소거래시장의 민주화’를 주제로 앞세웠다. 그는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결정에 대한 언급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탈퇴는 국제 사회의 환경 공조에 악영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베네디토 대표는 “미국은 떠났지만 파리기후협약이 체결된 이후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기후변화 문제 해결하려는 공동의 목표를 형성했다”며 “탄소배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탄소시장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시장은 국가 또는 기업이 탄소배출권을 상품화해 거래하는 시장을 뜻한다. 그는 “이미 전세계에는 820억 달러 규모의 탄소시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클라이밋코인의 목표를 함께 소개했다. 그는 “클라이밋코인의 목표는 바로 탄소시장의 민주화”라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사람과 배출하지 않는 사람 간의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 전체적인 이산화탄소 양을 줄여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997년에 교토의정서가 체결된 이후에도 전 세계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대기오염으로 죽는 등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탄소시장이 필요하고, 우리는 이를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클라이밋코인은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더리움 기술을 활용한다. 베네디토 대표는 "CO2(이산화탄소) 토큰을 만들어 P2P 플랫폼에서 이해관계자들끼리 거래를 하고 경우에 따라 코인을 소지하여 이를 투자에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라며 "투명한 거래를 통해 부패 없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에너지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강조하고 실제 활용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악셀 폰 페어폴 PwC 연구책임자, 알리 이자디-나자 파 바디 블룸버그 신에너지 금융 지능형 운송수단 연구책임자, 김동섭 KEPCO 신성장기술 본부장 등이 연사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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