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기관ㆍ헬스케어 등 모스크바 진출한다

입력 2018-06-2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러 사회복지 협력 양해각서 체결…분당서울대병원 등도 관계기관과 MOU

보건복지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을 계기로 한·러 간 사회복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한국 의료기관들이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에 진출하고, KT의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성과도 거뒀다.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협약은 양국 방문 배석 하에 체결됐다. 한국에서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러시아에서는 노동사회보장부 장관이 각각 서명했다. 협약에서 양국은 사회복지 정책 및 프로그램, 사회보장서비스, 연금제도,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모스크바시가 조성한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 내에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위탁 운영할 계획인 분당서울대병원은 협약을 계기로 모스크바시와 별도의 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한·러 양국은 협력기관 간 병원 개원 준비단을 발족해 병원 운영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 설립 자문과 위탁 운영, 의료인 교육을 담당하고 모스크바시는 병원부지를 제공하게 된다. 또 모스크바 국제의료특구재단은 분당서울대병원의 국제의료특구 입주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세브란스병원은 러시아 시스테마그룹과 산하 메드시병원그룹,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와 모스크바 롯데호텔 내 VVIP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KT도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과 러시아 철도청 산하 모스크바 거점병원(모스크바 제1병원)에 KT가 개발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박능후 장관은 “그간 양국 간 협력은 블라디보스톡 등 극동지역의 환자 유치 중심이었으나 이번 정상 순방을 계기로 한국의 유수 병원들이 러시아의 중심인 모스크바로 진출하는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이라며 “이러한 보건복지 분야 협력을 통해 러시아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양국 간 우호관계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4: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34,000
    • -2.05%
    • 이더리움
    • 4,788,000
    • -2.84%
    • 비트코인 캐시
    • 839,000
    • -0.71%
    • 리플
    • 3,002
    • -3.07%
    • 솔라나
    • 195,500
    • -5.14%
    • 에이다
    • 643
    • -6.68%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61
    • -3.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00
    • -1.52%
    • 체인링크
    • 20,340
    • -3.33%
    • 샌드박스
    • 205
    • -4.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