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세계路 미래路] 신시장 개척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올해 해외 신규 수주 2조원”

입력 2018-06-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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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 관점으로 철저한 시장 분석과 전략 수립 등을 통해 수익성이 검증된 양질의 프로젝트를 발굴해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대우건설 수장을 맡은 김형 사장은 지난 11일 취임 일성으로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격변의 파도에 맞서 미래 도약을 꿈꾸기 위해서는 기존 도급 위주의 건설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에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기존 시공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으면서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사업 영역에 선별적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우건설의 해외부문 신규수주 규모는 1조7817억 원이다. 전년도(1조5945억 원)대비 11.7% 가량 증가한 수치다. 수주 잔고는 5조1449억 원이다. 해외 지역별 잔고 및 비중을 보면 △중동 2조7267억 원(53.0%) △아프리카 1조4896억 원(29.0%) △아시아 9171억 원(17.8%) △남미 115억 원(0.2%)이다.

지난해 해외부문 매출은 2조6563억 원으로 전년(3조3180억 원)대비 약 20% 줄었다.

그러나 대우건설은 시장 재진출 및 다변화로 신규 시장에서의 수주를 확대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해외 부문 신규수주 목표액은 2조350억 원이다. 중남미, 남부 아프리카,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신시장을 개척해 아프리카, 중동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최적의 지역별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해외 현장 리스크 관리를 통해 원가율 상승요소를 차단하며,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대형 현장을 중심으로 공정 및 원가율을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수익성에 입각한 선별수주와 해외 수행역량 제고를 통해 지속성장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플랜트사업의 경우, 개도국 중심으로 지속적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에 따른 점진적인 유가 회복이 전망됨에 따라 EPC(설계·조달·시공)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에너지 디벨로퍼(Global Energy Developer)’로 나아가기 위하여 민자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고부가가치사업인 F/S(사업타당성 조사), FEED(기본설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등 미래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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