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1세대와 차별화된 통일펀드로 키울 것”

입력 2018-06-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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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통일펀드 출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가 11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브리핑룸에서 통일펀드 출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나은 기자 better68@)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가 11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브리핑룸에서 통일펀드 출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나은 기자 better68@)

"우리가 이제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우리나라와 시장에 열릴 것이라고 봅니다. 기대가 큽니다."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가 북미 정상회담 하루 전인 11일 ‘BNK BraveNewKorea증권투자신탁1호(주식)’ (일명 통일펀드) 내놓았다. 그는 "미래 수익률을 예상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이제까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20년 넘게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이 대표는 '이머징마켓 투자의 대가'로 통하는 짐 로저스의 발언을 인용해 "로저스는 북한은 얼마만큼 튈지 모르는 꾹 눌러져있는 용수철과 같다고 표현했다"면서 "앞으로의 통일펀드는 기존과는 다른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NK운용의 통일펀드는 기존에 출시됐던 통일펀드를 '1세대'로 규정하고, 기존 1세대 통일펀드의 단점들을 보완한 2세대 통일펀드로 차별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기존 통일펀드가 철도 인프라 등 한정적 업종에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짰다면 BraveNewKorea펀드는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북 경제협력 △남북 경제통합 △북한 내수시장 선점 국내 기업 △통일 가정 시 투자가 확대될 기업 등 통일에 따른 수혜 예상 업종 및 종목에 집중 투자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운용전략이다.

특히, 북한이 점진적으로 개방정책을 펼침에 따라 4가지 테마를 순서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동시에 접근해 비중 조절을 통한 효율적인 운용을 하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대표 매니저는 주식운용1팀 팀장인 이건민 매니저가 맡는다.

남북경협 관련 테마에서는 기초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건설, 철도, 전력, 가스 등 관련 종목과 개성공단 재개로 수혜가 전망되는 의류주, 북한주민들의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음식료 업종이 포함된다. 경협 이후 경제통합 관련 테마에서는 북한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금융주에 주목하고, 의료 기반이 취약한 북한의 상황을 반영시 제약업종을 수혜군으로 보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북한 내수시장이 확대 시에는 유통 및 소비업종이 부각될 것이고, 통일을 가정한다면 관광, 바이오, 우주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대표는 "기존의 통일펀드에 대해 실망한 투자자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현재 통일과 관련된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고, 이제 투자 측면에서도 이전보다는 더 큰 시각에서, 긴 호흡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본다"고 이번 통일펀드 출시의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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