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공원의 힘, 3년만에 아파트 가격 40% 상승

입력 2018-06-08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폐철길을 공원으로 조성한 지역의 인접단지 아파트 시세가 3년만에 40%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 연남구 경의선숲길공원의 연남동 구간은 지난 2015년 6월에 개방됐다. 폐선된 옛 경의선 철길을 따라 녹지를 조성한 이곳은 ‘연트럴파크’라는 별명으로도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며 젊은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주변 경관개선과 지역 상권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인근의 ‘연남코오롱하늘채’도 숲길공원의 대표적 수혜단지다. 466가구 규모의 단지 전체가 경의선숲길공원과 맞붙어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의선숲길공원 조성초기였던 2015년 7월 경 이 단지의 전용 84㎡ 가구는 4억4500만~5억900만원에 거래됐다. 공원이 조성된지 3년 가까이 흐른 지난 3월경 이 단지 전용 84㎡ 가구는 6억6800만원에 거래됐다. 2015년 7월의 평균가를 4억8000만원정도로 어림잡으면 3년간 40% 가량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역시 이 공원과 맞붙은 128가구 1개동 아파트 ‘대명비발디파크’의 전용 84㎡도 2015년 6월의 4억4500만원에서 지난 2017년 10월엔 6억700만원으로 올라 2년여간 36% 가량 올랐다.

이같은 숲길공원 인근 단지의 가격상승은 강남권역보다도 높은 것이었다. 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공원이 개장한 2015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인 서울 강남구의 상승률은 25.73%로 기록돼, 같은 기간 숲길공원 인근 단지 상승률보다 10%p 이상 낮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73,000
    • -1.06%
    • 이더리움
    • 4,690,000
    • +3.58%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1.85%
    • 리플
    • 749
    • -0.66%
    • 솔라나
    • 203,700
    • -1.4%
    • 에이다
    • 671
    • +0%
    • 이오스
    • 1,182
    • +0.17%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5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50
    • +2.47%
    • 체인링크
    • 20,520
    • -3.07%
    • 샌드박스
    • 661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