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점포당 매출 하락 멈췄다... 업황 회복 기대감 고조

입력 2018-06-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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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점포당 매출액 증가율이 최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구조적 둔화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만 개를 돌파한 편의점 출점 경쟁으로 인해 업황 전반의 침체가 우려됐으나 신선식품 강화 등 상품 경쟁력을 높인 업계의 노력이 효과를 보이면서 향후 올 1분기보다 개선된 실적도 예상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점포당 매출액은 5077만 원으로 전년 동월(5072만 원) 대비 0.1% 증가했다. 대형마트(-4.9%)와 백화점(-0.2%), 기업형 슈퍼마켓(SSM, -0.3%)의 점포당 매출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소폭이지만 편의점만 나홀로 성장했다.

편의점 점포당 매출은 지난해 2월 사상 처음으로 감소(-3.5%)하기 시작해 3월(-1.9%), 5월(-3.5%), 8월(-5.2%), 11월(-3.1%), 올 1월(-2.6%) 등 12개월 연속 1~5%대 역신장했다. 그러다 2월 0.4%로 반등했으며 3월 2.0%에 이어 4월까지 3개월 연속 오름세로 반전됐다.

편의점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점포당 매출이 상승함에 따라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CU(BGF리테일)는 1분기 매출이 1조31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으며 GS25(GS리테일) 역시 매출이 1조4792억 원으로 7% 늘었다. 하지만 1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CU는 278억 원으로 29%나 감소했으며 GS리테일은 199억 원으로 37.2% 줄었다. 업계 성장 둔화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점주 지원 부담이 컸다는 평가다.

이에 업계는 서비스 차별화와 편의 확대, 매출 성장세가 큰 신선·즉석식품 강화 등 점포당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질적 개선에 힘을 쏟는 한편 출점 경쟁은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여기에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성수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로 CU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165억 원, 588억 원, GS25는 각각 1조7000억 원대 전후, 500억 원대 전후로 1분기에 비해 역성장 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증권 서정연 연구원은 “업황에 부정적인 요인이 여전히 산재해 있지만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하반기로 갈수록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상생비용은 1분기와 4분기에 지출액이 가장 큰 편”이라며 “이를 상쇄할 만한 판촉비 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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