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서해 NLL 평화수역 합의…'바다의 개성공단' 기대감

입력 2018-04-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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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27일 발표된 판문점 공동선언문에는 "남과 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서해 NLL은 휴전 상태의 한반도에서 두차례나 실제 남북 교전이 발생한 곳이다. 1999년 제1연평해전, 2002년 제2연평해전 교전으로 수 많은 남북 병사가 전사했다.

이에 서해 NLL을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면 '바다의 개성공단'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현재 서해 5도 어민들은 섬 북쪽의 NLL 해상에서는 군사적 위험 때문에 조업이 금지돼 있다.

NLL이 평화수역으로 조성되고 남북 어민들의 공동 조업이 가능해진다면 남북 당국의 공동 단속으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민들은 공동어로구역 조성뿐 아니라 남북 공동 '파시'(波市·바다 위 생선시장) 등 남북 어민 협력사업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령도에서 연평도까지 서해 NLL 해상에 대형 바지선을 띄워 남북 수산물을 교역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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