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대한한공 갑질, 재벌이 법 제도 우습게 보여주는 사건"

입력 2018-04-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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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언론 통해 증폭…바람직하지 않다”

▲추미애(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추미애(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최근 제기된 대한항공 갑질 사태와 관련해 “재벌권력이 기업 외부 법제도를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제2의 대한항공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감사위원 분리 서출, 모회사 소액주주가 경영 부실 손해 배상할 수 있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집중투표제와 전자투표제 도입 등 상법 개정부터 조속히 이뤄내야 한다“며 “순환출자 해소, 일감 몰아주기 제한, 지배력 확대 세습방지 등 관련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선 “경찰이 수사 내용을 찔끔찔끔 흘리고 특정 언론을 중심으로 의혹을 증폭하는 방식이 계속돼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경찰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이런 식으로 언론을 통해 증폭시키는 형국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는 경찰 일부가 특정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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