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입력 2018-04-19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HSBC "현재와 같이 외환 매입 유지 시 환율조작국 지정 안 돼"

외환시장 개입 내역이 공개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홍콩상하이은행(HSBC)는 한국이 관찰대상국으로 유지되는 등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공개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미국 재무부는 상반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포함했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요건인 △대미(對美) 무역수지 200억 달러 흑자 △경상수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3%의 요건에는 해당됐으나 △외환시장 개입 GDP 대비 2% 초과 기준을 하회했다.

美 재무부는 한국의 지난해 외환시장 개입 규모가 90억 달러(GDP 대비 0.6%)에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외환시장 개입정보 공개를 신속히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HSBC는 외환시장 개입 규모가 임계치(2%)를 크게 하회함에도 명시적으로 개입 내역 공개를 촉구했다는 사실에 근거할 때 한국에 상당히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와 같이 외환 매입을 GDP 대비 2% 이하(300억 달러 규모)로 유지하는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개입 내역이 공개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주 미국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4,000
    • +2.24%
    • 이더리움
    • 4,953,000
    • +7.02%
    • 비트코인 캐시
    • 845,500
    • -1%
    • 리플
    • 3,081
    • +0.69%
    • 솔라나
    • 204,400
    • +3.49%
    • 에이다
    • 691
    • +8.48%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73
    • +4.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50
    • +1.1%
    • 체인링크
    • 21,080
    • +3.23%
    • 샌드박스
    • 211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