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옥 회장, 개인 유물 4000여점 기증…“문화수준이 국력 결정”

입력 2018-04-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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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옥 코리아나 화장품 회장이 11일 개인 소장 유물 4826점을 코리아나 화장품 법인에 기증했다. 사진제공 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 코리아나 화장품 회장이 11일 개인 소장 유물 4826점을 코리아나 화장품 법인에 기증했다. 사진제공 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사진> 코리아나화장품 회장이 자신의 소장품인 총 4826점의 유물을 코리아나화장품 법인에 기증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스페이스C에서 유 회장이 지난 수십 년간 개인적으로 모아온 화장 유물 등을 기증하는 유물기증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코리아나 화장품은 유 회장이 기증하는 유물과 기존 소장품을 더해 76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게 된다.

기증된 유물은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유물로 도자기, 장신구, 복식, 화장도구 및 고문서와 서화 등이다. 이 가운데 청자상감 기법으로 만든 청자상감모자합과 조선 시대 공예품의 정수를 보여주는 화각경대는 조형적 우수성과 희귀성으로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유물이다.

유 회장은 “50여 년에 가까운 유물 수집과 30년의 기업 경영을 하면서 국가의 힘은 경제 성장뿐 아니라 국민의 문화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알았다”며 “개인 소장 유물을 기업에 기증해 기업의 문화경영에 모범을 보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리아나 화장품은 기증받은 문화재를 전시와 학술연구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 문화 보전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코리아나 화장품 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에 개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 박물관인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 미술관을 15년 동안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2006년부터 ‘한국의 화장문화전’을 파리, 런던, 베이징, 도쿄, 오사카에서 개최하는 등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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