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설계사 40%가 ‘50세 이상’ ... 30대 5%대로 급감

입력 2018-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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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환경에 맞는 영업 인프라 구축해야"

(사진제공=보험연구원)
(사진제공=보험연구원)

생명보험사 설계사의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보업계에서 50세 이상의 설계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40.7%인 것으로 조사됐다. 1997년보다 30%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30세 미만 설계사는 전체의 5.8%로 같은기간 동안 16%포인트 줄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신규 판매채널 등장, 청년층의 늦은 노동시장 진입, 설계사 직업에 대한 낮은 선호도 등으로 설계사 조직의 고연령화가 급속히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설계사의 고령화 현상은 성별이나 회사 형태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우선 설계사 고령화는 여성이 남성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50세 이상 여성설계사 비중이 1997년 11.9%에서 작년 45.6%로 늘어나는 동안 50세 이상 남성설계사는 7.7%에서 24.9%로 느는 데 그쳤다.

회사별로는 대형사의 설계사 인력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 대형 생보사 중 50세 이상 전속설계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7%였다. 중・소형사와 외국계 생보사의 경우 각각 36.3%와 22.3%에 그쳤다. 여성 중심의 대규모 전속설계사 조직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대형 생보사의 특성상 고령화가 더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험연구원측은 풀이했다.

안 선임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젊은 신입 설계사의 지속적인 영입 및 실효성 있는 육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새로운 환경에 맞는 영업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상품의 고도화·복잡화에 따른 완전판매를 위해서는 기존 고연령 설계사의 효과적인 재교육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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