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2' 슈가맨 맞추고도 놀란 방청객들, 이유는?… 추억 속 故 김성재ㆍ최진영 소환

입력 2018-04-02 08:55 수정 2018-04-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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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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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2' 방청객들이 출연한 슈가맨을 맞추고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일 밤 방송된 JTBC '슈가맨2'에서는 만우절을 맞아 '거짓말 같은 슈가맨'이 등장했다. 먼저 유재석 팀 슈가맨 제보자 소지섭은 어렸을 때 이분을 너무 좋아해서 노래도 따라 하고 패션도 따라 했다. 이분 때문에 지금도 배우를 하는 것 같다. 시대를 앞서간 가요계의 아이콘"이라고 힌트를 줬다.

방청객들은 소지섭의 힌트만으로도 '슈가맨'을 바로 맞췄다. 슈가맨을 맞추고서도 방청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등장할 수 없는 슈가맨, 바로 고(故) 김성재였다. 무대는 김성재의 친동생인 김성욱이 등장해 '말하자면' 무대를 꾸몄다. 김성욱 씨는 "제가 해도 되나 싶어서 많이 망설이기도 했다. 이 노래를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릴 기회를 안겨준 게 너무 좋아서 수락하게 됐다"며 형의 무대를 꾸미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성재의 노래와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은 모두 눈물을 흘렸다. 출연진과 방청객들은 김성재의 시대를 앞서간 패션 감각과 무대 매너를 회상하며 추억에 잠겼다.

유희열 팀 슈가맨 또한 방청객들의 환호성을 받는 안타까운 추억의 인물이 등장했다. '얼굴 없는 가수', 'SKY', '故 최진실의 동생'인 故 최진영이었다. 작곡가 플라워의 고성진과 고인의 절친인 가수 조장혁이 무대에 올라 '영원'을 다시 불렀다. 원곡의 랩 파트를 부른 강현수도 깜짝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이들은 "진영이와 함께 무대를 꾸민 느낌이 들어서 감회가 새롭다. 많은 분이 아직도 진영이를 기억해 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쇼맨으로 등장한 B1A4와 몬스터엑스는 각각 최진영의 '영원'과 듀스의 '말하자면'을 재해석한 역주행송을 선보였다. 역주행 송 대결에서 승리는 B1A4가 쇼맨으로 활약한 유희열 팀에게 돌아갔다.

한편, 故 김성재와 故 최진영을 소환했던 JTBC '슈가맨2'는 닐슨코리아 기준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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