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소환] '꼿꼿한 자세 MB' 1분14초간 입장 밝혀 "참담한 심정"

입력 2018-03-14 10: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동근 기자 @foto)
(이동근 기자 @foto)

이명박(77) 전 대통령은 14일 오전 9시15분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서울 논현동 자택을 나선 뒤 8분 만인 23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먼저 차량에서 내렸고, 이어 뒷좌석에 탄 이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마중나온 강진구 중앙지검 사무국장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감색 정장에 푸른색 넥타이 차림을 한 이 전 대통령은 평소와 다름없이 이마를 훤히 드러낸 정돈된 머리였다.

이 전 대통령이 노란색 포토라인을 손으로 가리키며 발걸음을 옮기자 강 국장이 정확한 자리를 안내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포토라인 섰는데 국민들께 한 말씀 해달라”는 기자의 말에 “할 거예요”라고 답한 뒤 미리 준비해 온 A4용지 한 장을 1분14초간 읽어 내려갔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월17일 기자회견 때와 마찬가지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 도중 수차례 기침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은 매끄럽게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죄송하다”, “미안하다”며 사죄의 말을 남기고 중앙지검 현관 앞 계단으로 향했다. “국민들께 사과했는데 100억 대 뇌물혐의 부인하느냐”, “다스 누구 것으로 생각하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이 전 대통령은 수사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한동훈(45ㆍ사법연수원 27기) 3차장 검사와 티타임을 가진 후 9시49분부터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917개 ‘수직 계단’ 뚫고 하늘로...555m·123층 ‘스카이런’ 달군 각양각색 러너들[르포]
  • 400조 넘어선 ETF 시장, IPO도 흔든다…지수 편입 기대가 새 변수
  • 마흔살 농심 신라면, 즉석라면 종주국 일본 울린 ‘매운맛’(르포)[신라면 40년, 日열도를 끓이다]
  • 비트코인 창시자 밝혀지나…‘사토시 다큐’ 공개 임박에 코인 급락 가능성 우려도
  • 가상계좌 악용 금융사기 증가⋯금감원 소비자경보 ‘주의’
  • K-콘솔게임 새 역사 쓴 펄어비스…‘붉은사막’ 신화로 첫 1조클럽 노린다
  • 이사철인데 ‘씨 마른’ 전세…서울 매물 2년 새 반토막
  • 중동발 리스크에도 기지개 켜는 유통가…1분기 실적 개선 ‘청신호’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650,000
    • -0.54%
    • 이더리움
    • 3,427,000
    • -1.69%
    • 비트코인 캐시
    • 656,000
    • -0.46%
    • 리플
    • 2,113
    • -0.28%
    • 솔라나
    • 127,200
    • -0.55%
    • 에이다
    • 367
    • -0.27%
    • 트론
    • 496
    • +1.64%
    • 스텔라루멘
    • 255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300
    • -0.72%
    • 체인링크
    • 13,700
    • -0.44%
    • 샌드박스
    • 11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