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7月 국제선 취항 준비 박차

입력 2008-03-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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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ㆍ정비사 등 전문인력 채용...中ㆍ日 등 우선 취항 예정

제주항공이 조종사와 정비사 등 전문인력 채용과 함께 항공기 제작사에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등 국제선 취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2월말까지 조종사ㆍ정비사ㆍ객실승무원ㆍ항공기구매ㆍ안전보안ㆍ운항통제 등 총 62명의 전문인력 충원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에 충원된 전문인력들은 미국과 싱가폴 등에서 총 50억원 규모의 해외 위탁교육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국제선 취항시대를 대비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채용전형에서 조종사는 12명 모집에 71명이 지원해 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정비사는 15명 모집에 173명이 지원해 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또한 객실승무원은 경력직이 4명 모집에 68명이 지원해 17.0대 1, 신입직이 22명 모집에 무려 4,605명이 지원해 209.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이어 "지원자 가운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의 경력자가 다수 포함돼 있었고, 한성항공과 중부항공 등 신규 저가항공사 출신도 포함돼 있었다"며 "최근 항공업계 전문인력의 구인난이 심각한 가운데 인재 쏠림현상도 함께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주항공은 다음 달 B737-800 2대 도입에 앞서, 각 분야별로 대대적인 기종전환 준비 및 50억원 규모의 해외 위탁교육을 실시한다.

정비분야의 경우 제작사인 보잉사 훈련기관인 미국 시애틀 소재 알테온에서 4월 10일까지 30여명의 정비사가 현지 위탁교육을 받고, 엔진정비교육 등은 미국 신시내티 소재 GE에서, 기타 부품들은 각각의 제작사 기술진을 한국으로 초빙해 교육받게 된다.

또한 조종사들은 약 35일간의 일정으로 보잉사 훈련기관인 싱가폴 소재 알테온에서 항공기시스템 지상학수업 기량숙달훈련 등 B737-800 전환교육을 실시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B737-800(189석) 2대가 추가로 도입되면 5월부터 1일공급석이 2574석에서 2배 이상 늘어난 5787석의 수송능력을 보유하게 된다"며 "또한 지난해 12월 보잉사와 B737-800 5대에 대한 구매계약을 포함해 2013년까지 총 15대의 B737-800 항공기를 들여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항공기 도입과 함께 오는 7월부터 국제선 취항을 준비 중"이라며 "1년간은 부정기편으로 운항되기 때문에 일본과 중국 등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기 형태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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