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구속] '엎친데 덮친격'…제2롯데월드 특혜 감사 어쩌나

입력 2018-02-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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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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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최악의 위기상황에 직면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제2롯데월드 인허가 특혜의혹 관련 감사원의 감사까지 앞두고 있어 잇단 악재에 그룹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한 1심 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추징금 70억원을 선고 받아 법정 구속됐다.

이로써 신 회장의 경영활동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되는데다 감사원이 이명박 정부의 제2롯데월드 건축 인허가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하면서 또 한 번 위기 상황을 맞게 됐다.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제2롯데월드 국민감사청구 동참 캠페인을 벌여 378명의 시민들과 함께 지난해 12월5일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감사원은 지난 6일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를 열어 국민감사 청구된 6개 안건 중 제2롯데월드 신축 관련 행정협의조정, 롯데가 부담할 시설·장비 보완비용 추정 및 합의사항의 2개 분야에 대해 감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국민감사청구는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법령위반 또는 부패행위로 이어지면서 공익에 현저히 저해된 경우 국민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하는 제도다.

제2롯데월드 건설 사업은 군사적 이유로 막혀 있다가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뒤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공군은 제2롯데월드는 부지에서 5㎞쯤 떨어진 곳에 있는 공군 성남기지의 군용기 이착륙과 전시(戰時) 작전 수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안전을 위한 고도제한 문제로 롯데월드타워를 계속 반대했지만 돌연 입장을 바꿨다.

이에 롯데그룹이 이명박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고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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