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패닉’에 국내 증시도 맥을 못추고 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0.89포인트(2.53%) 급락한 2346.73로 출발했다. 전날 가까스로 2400대를 회복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2300대로 고꾸라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였던 셀트리온의 이전상장 효과도 글로벌 증시 여파에 묻혀버렸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43분 현재는 49.44 포인트(2.05%) 내린 2358.23을 기록하며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2400대 진입을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0억 원, 171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65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방어 중이다.
전날 올 들어 두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된 코스닥 역시 미국 증시 여파에 무너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46% 급락한 832.13으로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43분 현재 20.96포인트(2.43%) 내린 840.98을 기록하며 낙폭을 소폭 줄였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도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3.04%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2.48%), 셀트리온(-1.84%), 포스코(-3.61%), 네이버(-3.20%), 삼성바이오로직스(-1.72%), LG화학(-2.54%), KB금융(-0.49%) 주가도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