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 4분기 컨센서스 부합…SKT 관련 우려 과도-삼성증권

입력 2018-02-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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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9일 로엔에 대해 4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SK텔레콤의 음원 플랫폼 사업 우려가 지나치다며 목표주가 14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승우 CFA는 “로엔은 작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32.8% 늘어난 영업이익 268억 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257억 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4분기 멜론 어워드를 비롯한 비용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가입자 증가와 음원·음반 유통, 매니지먼트 부문의 꾸준한 성장에 전분기 수준의 실적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만 영업권·회원권 손상, 지분가치 손상 등의 영업외비용 120억 원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3% 줄어든 1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변함없는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양 CFA는 “회사는 올해 가입자 순증 목표로 40만 명을 제시하고 있으나, 카카오미니와 인앱 플레이어 활성화 정도에 따라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며 “또한 아티스트 활동 확대에 따른 매니지먼트 부문의 실적 개선과 현금을 활용한 인수합병(M&A)은 추가 성장 요인”이라고 짚었다.

SK텔레콤의 음원 플랫폼 사업 진출 가능성이 불거진 데 따른 우려와 이로 인한 주가 약세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과거 밀크뮤직 등장과 NHN벅스의 저가공세 당시와 마찬가지로 로엔의 저가 매수 기회라는 설명이다.

그는 “SK텔레콤 입장에서 음성 플랫폼 ‘누구(NUGU)’ 활성화라는 보다 큰 목표를 두고 킬러앱인 멜론과 대립되는 결정이 쉽지 않다”며 “며 ”진출한다 해도 음원 시장은 이미 브랜드를 중심으로 성숙된 단계로 통신사가 좌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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