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안정적인 실적 시현...이익성장 기대-하나금융투자

입력 2018-02-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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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8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안정적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18만 원으로 유지했다.

임수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6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7%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면서 “코스닥 시장 활황 및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1000억 원으로 크게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B(투자은행) 부문에서의 이익이 감소했으나 WM(자산관리) 부문의 꾸준한 성장이 전체 이익에 기여했다”면서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금리 급등으로 인한 채권운용 손실은 불가피했지만 늘어난 운용역량으로 큰 폭의 손실은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금융업 사업자 인가는 현재 NH투자증권을 제외한 모든 증권사들의 심사가 무한 보류된 상태다”면서 “(초대형 IB) 2호 발행어음 사업자로의 기대가 크며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경쟁자가 적어진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모바일 증권거래 서비스 ‘나무(NAMUH)’ 이벤트로 비대면 계좌수가 14만2000개로 지난해초보다 11만 개 계좌가 늘어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무료수수료 이벤트로 늘어난 고객군은 위탁수수료 수익에 기여하는 바가 없지만 나무 사용자에게 상품소개 및 판매로 WM부문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나무를 통한 주식거래 고객들의 신용융자 수요가 증가할수록 이익수익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상반기 굵직한 딜 수행으로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에 비해 하반기 빅딜 부재로 이익규모가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나, 여전히 IB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시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합병 후 불안정 했던 판관비도 하반기부터 안정적인 수준으로 자리 잡아 비용 효율성이 높아져 향후 이익 증가가 기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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