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미니 쿠퍼D와 인피니티 Q30 등 9500여 대 리콜

입력 2018-0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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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와 한국닛산을 포함한 4개 수입사가 판매한 수입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1일 국토부는 BMW코리아를 포함한 4개 수입사에서 수입해 판매한 12차종 953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BMW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MINI 쿠퍼 D 5도어는 국토교통부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가운데 제원의 허용 기준위반 사실이 발견됐다.

자기인증적합조사는 자동차를 제작하거나 조립 및 수입해 판매하는 자가 기준충족 여부를 인증(자기인증)해 판매한 차종이 실제 안전기준을 충족했는지를 여부를 정부기관이 일제히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 조치하는 제도다.

문제가된 차는 판매전 신고한 차의 무게가 국토부에서 측정한 중량보다 95kg을 초과해 안전기준 제115조를 위반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MINI 쿠퍼 D 5도어(3930만 원) 등 4개 차종 7955대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115조(제원의 허용차)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판매된 자동차의 차량중량은 제작자가 제시한 값과 비교해 ±60kg이어야 한다. 반면 실측결과 해당 차종은 최대 95kg이 더 무거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수입사는 차량중량 제원의 허용차 안전기준 위반 사실을 소유자 등에게 통지하고, 잘못된 부분은 제원 정정을 통해 조치할 계획이다.

한불모터스(주)에서 수입해 판매한 푸조 3008 1.6 Blu-HDi 등 6개 차종 832대는 엔진 실린더와 피스톤 사이 기밀 유지 결함으로 인해 다량의 엔진오일이 흡기라인을 통해 연소실 내부로 유입돼 연소되면서 시동 꺼짐 또는 엔진 파손 가능성이 확인됐다.

문제의 차는 2월 2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해 판매한 Q30 722대는 조향장치 내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의 결함이 드러났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에어백이 작동해 탑승자가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닛산은 이날부터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분에 대한 무상수리(전기부품 추가 장착 등)를 시작했다.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해 판매한 애스턴 마틴 DB09 22대도 엔진제어장치(ECM)와 변속기제어장치(TCM) 사이 통신 결함으로 인해 리콜에 나선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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