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 ‘차량 2부제’ 의무화 추진

입력 2018-01-21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의 숨 쉴 권리에 투자 아끼지 않을 것”

서울시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차량 2부제’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 시급한 차량 의무 2부제를 실시하고자 한다”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차량 의무 2부제를 서울시장 특별명령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행령 개정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목전인데 이번과 같이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가 또 벌어진다면 큰일”이라며 “대회 기간 중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서울 시내 차량 의무 2부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라도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을 신속하게 이루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국ㆍ내외적인 협력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박 시장은 중앙정부와 수도권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미세먼지 범정부 TF를 제안했다. 아울러 도시 외교 협의체인 ‘동북아대기질포럼’에서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협조 약속을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대란에 대처하기에는 특단의 비상조치가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현재의 조치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보다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후속 대책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상반기 친환경 등급제 시행 △전기차 시대 개막 △보행자 자전거 중심의 도로로 재편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친환경 등급제란 배기가스 배출 허용 기준에 따라 자동차를 7등급으로 나누고 등급에 따라 인센티브와 규제를 부여하는 제도다.

박 시장은 또 2022년까지 전기차 보급을 위해 2조 원을 투하해 서울 시내 주요 간선 도로를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미세먼지 대란의 최일선 사령관이라는 각오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것”이라며 “서울시는 시민의 숨 쉴 권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42,000
    • -6.18%
    • 이더리움
    • 4,214,000
    • -6.48%
    • 비트코인 캐시
    • 601,000
    • -8.45%
    • 리플
    • 706
    • -3.29%
    • 솔라나
    • 175,700
    • -8.82%
    • 에이다
    • 622
    • -3.72%
    • 이오스
    • 1,056
    • -9.43%
    • 트론
    • 170
    • -0.58%
    • 스텔라루멘
    • 152
    • -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450
    • -9.59%
    • 체인링크
    • 18,550
    • -6.88%
    • 샌드박스
    • 591
    • -5.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