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앞두고 가격 올린 KFC, 운영시간 연장ㆍ채용 확대

입력 2018-01-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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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불거진 유통업계 전반의 위기를 운영시간 연장과 채용 확대 등을 통해 정면 돌파하기로 해 주목된다.

KFC는 매장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그에 따른 인력을 확충해 고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매출 증대 효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9일 밝혔다. 대부분 기업들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채용을 축소하거나 운영시간 단축 등의 다양한 방안들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방법을 택한 것.

KFC는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경영방침을 새우고 역발상 경영으로 2018년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KFC는 최근 매장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인력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부터는 운영 시간 확대와 더불어 오후 9시 이후부터 KFC 매장에서 치킨을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두 배로 제공하는 ‘치킨나이트 1+1 이벤트’ 고객사은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엄익수 KFC코리아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KFC를 비롯한 유통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위기를 기회 삼아 운영시간을 늘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파격적인 가격정책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오히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 상생의 길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FC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치킨과 햄버거, 사이드 등 24개 메뉴에 대한 가격을 평균 약 5.9% 올렸다. 핫크리스피치킨과 오리지널치킨 1조각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징거버거는 4000원에서 4300원으로 올랐다. KFC는 지난해 6월에도 햄버거와 치킨 등 일부 메뉴에 대해 최소 400원에서 최대 900원, 햄버거 세트 가격도 400~500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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