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물집'·'복사뼈 염증'…추가 폭로된 고준희양 친부 아동학대 혐의

입력 2018-01-0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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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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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고준희 양의 친부와 내연녀가 지속적인 아동학대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3일 고준희 양의 친부 고 모(37) 씨와 내연녀 이 모(36) 씨가 고 양을 평소 폭행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 사체 유기 혐의에 더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준희 양은 친부의 폭행으로 숨지기 전 걷지 못하고 기어 다닐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빴던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3월에 이 씨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 씨가 준희 양의 복사뼈를 고의로 심하게 밟고 폭행까지 가한 것. 이로 인해 준희 양의 발목에 염증까지 생겼고, 이를 치료하지 않아 고름이 터지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씨는 "그날 이후 발목 복숭아뼈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나오고, 4월 20일부터 몸에 물집이 생기고 준희가 걷기 힘들 정도로 기력을 잃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경찰은 폭행과 학대로 인해 준희 양의 건강 상태가 나빠져 숨졌을 가능성이 뚜렷해졌지만, 살해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한편, 유치장에 있는 고 씨와 이 씨가 입감 첫날을 빼고 제공되는 도시락을 모두 비우고 TV를 시청하며 웃음을 지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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