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떠난 소니, LG 패널 구매 기대"

입력 2008-02-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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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PL사장, 주주총회장서 밝혀

LG필립스LCD 권영수 사장이 최근 소니-샤프 제휴와 관련해 "소니가 삼성 외에 샤프와도 제휴를 시작했기 때문에 LG필립스LCD로부터도 패널을 구입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29일 경기도 파주 LCD클러스터에서 열린 주주총회 직후 소니와 샤프의 10세대 제휴 추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소니가 고객선을 다변화한 것이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실보다 득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시장 및 매출 상황은 양호할 것이며 수익성 개선으로 연말까지는 순차입금이 제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P8 투자를 중심으로 3조원 가량의 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사업은 휴대전화용 등 중소형 중심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경우 E-신문을 올해 중 미국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 간의 패널 교차 구매와 관련해서도 "일본 업체들처럼 한국 업체들도 패널 교차 구매 등을 통해 협력해야 한다"며 "삼성전자와 37인치 패널 판매를 협의중이며 조만간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37인치 패널은 삼성전자 LCD총괄에서는 생산하지 않는 모델이다.

권 사장은 또 "생산성 증대를 위해 부품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자재를 원활히 조달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며 빠르면 상반기 중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 추가 투자와 관련해서는 "8세대 라인의 생산량을 증대하는 방향으로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필립스LCD는 이날 주총에서 사명을 LG필립스LCD에서 LG디스플레이로 변경하고 필립스 측에서 파견됐던 두 명의 외국인 사외이사를 각각 미국 LCD TV협회 브르수 버코프 회장과 일본 소니 출신의 엔지니어 나카무라 요시무라 등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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