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첫주…재건축 아파트값 하락

입력 2008-02-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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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규제 완화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거래세 인하 여부 역시 불투명해지면서, 새 정부 출범에도 불구하고 금주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북 아파트는 대기수요가 형성돼 있을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 매물은 찾아보기 힘든 정도인 데다 뉴타운 개발 기대감으로 호가가 크게 오른 아파트도 적지 않다.

스피드뱅크가 금주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6%, 신도시 0.01%, 경기 0.06%, 인천 0.17%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서울이 0.01% 하락한 반면, 경기는 0.02% 올랐다.

서울은 노원구(0.46%), 금천구(0.32%), 중랑구(0.21%), 도봉구(0.20%), 서대문구(0.18%), 용산구(0.16%) 등이 오른 반면 강서구(-0.22%), 양천구(-0.05%)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노원,도봉구는 창동차량기지, 당현천 개발 기대감 등으로 호가가 올랐다.

특히 25일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중계동 일대 매물이 품귀를 나타낸 가운데 학군수요 움직임도 부쩍 늘었다.

용산구는 차량기지와 인접해 있는 한강로3가 일대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우림 필유 105㎡(32평형)는 최근 8억8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매물 가격은 9억5000만원 선이다.

강서구는 올 들어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거래가 더욱 감소한 상태로, 급매물이 나와도 매수자 반응은 다소 냉랭하다.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135㎡(41평형)는 한 동안 3000만원 하락한 6억~7억5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양천구는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낙폭은 줄어들었다.

신도시는 적체돼 있던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산본(0.18%), 중동 등 저가 아파트 위주로 이사수요가 활발해진 모습이다.

반면 분당(-0.05%), 일산은 아직까지 관망세가 뚜렷하다.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 85㎡(26평형)는 15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외곽지역의 강세로 전 주 보다 오름폭이 두 배 커졌다. 지역별로는 양주시(0.57%), 포천시(0.48%), 의정부시(0.43%), 광명시(0.37%), 동두천시(0.25%), 이천시(0.21%)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의왕시는 금주 0.25% 하락했다.

양주, 동두천시는 한 때 신도시 개발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가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실수요자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동두천시 생연동 에이스1차 105㎡(32평형)는 1억1000만~1억2000만원 선으로 한 주 동안 750만원 올랐다.

인천은 오름폭이 절반 가량 둔화됐다. 구별로는 계양구(0.32%), 서구(0.28%), 부평구(0.27%), 동구(0.18%) 등이 강세를 보였다.

계양구는 상승세가 8주 동안 계속됐고, 서구는 석남동 금호어울림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체적으로 매물 수가 감소했다.

작전동 현대1차 105㎡(32평형)는 5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원, 석남동 금호어울림 79㎡(24)는 4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5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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