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경제 3년 청사진 제시…금융리스크 해소ㆍ빈곤 퇴치ㆍ환경오염 해결, 3대 키워드

입력 2017-12-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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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 성장에 초점…예년과 달리 3년 중기 계획 제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앞으로 3년간 경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금융리스크 해소와 빈곤 퇴치, 환경오염 해결이 청사진의 3대 핵심 키워드라고 21일(현지시간)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개했다.

내년 경제정책 운용 방향을 결정하는 사흘간의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전날 폐막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공정함과 환경, 즐거운 삶 등에 더 많은 초점을 맞추는 높은 질적 성장을 추구하기로 했다. 지난 수십년간 중국을 이끌었던 구식의 고성장 모델에서 탈피하기로 한 것이다.

과거 정책과의 결별을 꾀하는 맥락에서 시 주석은 이번 회의에 예년처럼 1년이 아니라 3년의 중기 계획을 제시했다고 SCMP는 풀이했다. 금융 부문의 리스크를 억제하고 환경관리를 더욱 강화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 예를 들어 중국 지도부는 어린이들이 과도한 공부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며 간호인력 부족과 온라인 사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딩솽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전임자들과 달리 시 주석은 낮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용인하면서 자신의 과제를 추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는 공개되지 않았다. 전문가 대부분은 중국 정부가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인 6.5%보다 낮은 수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제공작회의가 끝나고 나온 성명은 “금융 부문에서 실물 경제와 부동산, 금융시스템 내 양질의 순환을 촉진하고 금융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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