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유빗, 잇따른 해킹으로 파산

입력 2017-12-19 2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상화폐거래소 유빗이 연이은 해킹 피해로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가 해킹으로 파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빗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전 4시35분경 코인 출금지갑에서 전체 자산의 17%를 해킹당했다”며 “회사 유지가 어려워 파산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빗은 지난 4월에도 해커의 공격으로 3831비트코인(전체 자산의 37.08%)을 탈취당해 기존 야피존에서 이름을 바꿔 거래를 재개한 바 있다.

유빗은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4시 기준으로 잔고의 약 75%는 선출금, 나머지는 최종 정리가 완료된 후 파산 절차에 따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사이버종합보험(30억원)과 회사의 운영권 매각 등 여러 방안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파산의 여파는 가입자들에게 상당부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4월 해킹 당시에도 유빗은 해킹으로 줄어든 가상화폐를 회원 계좌에서 차감했다. 실제 유빗은 이날도 가입자의 계좌의 입출금과 거래를 중단했다.

현재 유빗 회원들의 총 피해액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2차 해킹 가해자도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멘트 바닥 생활' 푸바오, 중국서 탈모·영양 실조 모습에 네티즌 '분노'
  • 투자길 열린 이더리움, 고공 행진은 언제?…비트코인은 ETF 승인 2달 후 신고가 경신 [Bit코인]
  • [르포] "동의율 이삭줍는다" 선도지구 발걸음 분주한 분당·일산 통합재건축
  • 전년 대비 발행 늘어난 전환사채…지분희석·오버행 우려 가중
  • 맨유, FA컵 결승서 2-1로 맨시티 꺾으며 '유종의 미'…텐 하흐와 동행은 미지수
  • 한전·가스공사 1분기 이자 비용만 1.5조 원…'250조 부채' 재무위기 여전
  • '그알' 여수 모텔서 조카에 맞아 사망한 여성…성매매 위한 입양 딸이었나
  • KIA·두산, 1위 걸린 '단군 매치' 외인 에이스 손에 달렸다 [프로야구 26일 경기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38,000
    • +0.41%
    • 이더리움
    • 5,305,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0.58%
    • 리플
    • 749
    • +0.67%
    • 솔라나
    • 228,500
    • -2.72%
    • 에이다
    • 640
    • -0.47%
    • 이오스
    • 1,170
    • -1.35%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700
    • -0.84%
    • 체인링크
    • 24,230
    • +1.81%
    • 샌드박스
    • 627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