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울 평균 분양가 상승률 1.8%…4년래 최저

입력 2017-12-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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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최근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분양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은 올해 1.8%를 기록했다.

앞서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강남 보금자리지구, 공공택지 위례신도시 등의 공공분양이 늘면서 분양가는 16.1%하락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부동산 규제가 대폭 완화하면서 시장이 호조세로 돌아서 2014년엔 연간 15.8%가 치솟았다. 2015년과 작년에는 각각 3.1%, 9.5% 상승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는 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가심사위원회 등에서 분양가 인상에 제동을 걸면서 분양가 상승이 둔화됐다”며 “규제 강화 등으로 소비자들의 눈치를 보는 건설사가 늘면서 공격적인 분양가 책정도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서울 지역 분양가가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를 피하려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마친 사업장들이 내년 하반기에 이주, 멸실을 거쳐 속속 분양에 나서게 된다. 이들 사업장 대부분이 강남권 선호지역이어서 하반기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고분양가 통제와 부동산시장에 대한 계속되는 규제에 인상폭은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다.

권 팀장은 "HUG와 분양가심사위원회 등이 올해처럼 분양가를 심사하고 대출규제 등 부동산규제가 강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적극성도 떨어질 것"이라며 "건설사들이 공격적인 분양가 책정에 소극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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