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디젤스캔들 빠른 회복…마진율 목표 상향

입력 2017-12-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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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이 마진율 목표를 상향한다. AP/뉴시스
▲폴크스바겐이 마진율 목표를 상향한다. AP/뉴시스

폴크스바겐이 마진율이 계획보다 빠르게 개선돼 목표치를 높이기로 했다. 2015년 디젤 스캔들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은 올해 마진율 2.5~3.5%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당초 2020년 마진율 4% 달성을 목표했다. 계획보다 빠르게 목표 달성에 다가가면서 폴크스바겐은 2020년 마진율 4~5%로 목표치를 높였다.

비용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매출이 늘어나면서 마진율이 개선됐다. 허버트 디에스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SUV를 출시하고 비용을 줄인 것이 회사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디에스는 폴크스바겐이 2020년까지 37억 유로(약 4조7951억 원)를 절감하기 위해 독일 직원 2만3000명을 포함, 3만 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날까지 3800개의 일자리를 줄여 19억 유로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디지털화 및 전기차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9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를 바라고 있다.

매출도 호조세다. 올해 10월 55만900대를 판매한 폴크스바겐은 10개월 동안 504만 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3% 증가한 것이다. 폴크스바겐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3년 내에 SUV 10종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CNBC는 2015년 디젤스캔들을 고려할 때 폴크스바겐의 성과는 놀랍다고 평가했다. 2015년 9월 폴크스바겐은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해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드러나 판매금지와 리콜 조치를 당했다. 각국에서 디젤차 관련 규제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진율 목표 상향은 디젤스캔들 한 달 전 폴크스바겐에 부임한 디에스의 노력 덕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노동조합의 저항에도 비용절감 조치를 추진했다.

디에스는 폴크스바겐의 미래에 대해 “거대 기술기업이 자동차 분야에 진출할 기회가 많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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