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린 항암효과 부각’ 경인양행 “주가도 달콤하긴 한데…”

입력 2017-11-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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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린의 항암효과와 폴더블(foldable·접이식)폰 핵심소재에 대한 공동개발이 부각되며 경인양행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부분도 있어 투자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인양행의 주가는 올해 11월 들어 본격적으로 상승했다. 종가 기준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31.9%의 상승률을 보였고, 특히 24일과 27일 2거래일간 각각 7.85%, 8.32% 오르며 가파른 상승폭을 나타냈다. 27일에는 장중 19.58% 치솟기도 했다.

가장 큰 요인은 사카린의 항암효과가 부각된 점이다. 경인양행이 11월 현재 79.52%의 지분을 보유한 종속회사 JMC는 국내에서 유일한 사카린 제조업체다. 지난해 9월 고려대학교 의생명융합과학연구팀은 사카린이 난소암 등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의 상승세와 맞물리며 다시 부각돼 경인양행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경인양행이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 소재인 CPI(투명폴리이미드) 필름을 코오롱과 공동 개발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하지만 현재 경인양행이 CPI와 관련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양행 관계자는 “우리회사를 포함한 5~6개 기업이 참여해 코오롱과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한 것은 맞다”면서도 “연구 성과가 내부적으로 축적되기는 했지만, 현재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CPI 관련 사업은 전무하고 앞으로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JMC는 반도체 봉지재의 주요 원료인 BCMB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 봉지재는 반도체 소자를 열, 수분 및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밀봉하는 재료다. JMC 관계자는 “구체적인 매출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최근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며 매출액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JMC는 1세대 설파제 항생제의 원료물질인 N-ASC을 생산하고 있다. N-ASC의 핵심 원료인 염화슬폰산도 국내에서 독점 생산 중이다. JMC는 의약품과 관련해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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