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 개인-법인간 거래도 절반 가까이 ‘뚝’

입력 2017-11-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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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법인·개인 간 거래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이뤄진 개인과 법인 간 아파트 매매 건수는 18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04건보다 61% 감소했다. 거래 주체가 개인에서 법인으로 바뀐 거래는 729건에서 356건으로 51% 줄었고, 주체가 법인에서 개인으로 변경된 거래 역시 3875건에서 1454건으로 62% 급감했다.

법인이 아파트를 소유하는 대표적인 사례로는 회사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주택을 구입하거나 미분양된 아파트를 건설사와 하도급업체가 대물변제로 주고받을 때 발생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선 개인에서 법인으로 전환된 아파트 매매가 작년 72건에서 올해 23건으로 줄었다. 법인에서 개인으로 넘어간 아파트는 31건으로 지난해 264건에 한참 못미쳤다.

지역에서도 대구(개인→법인, 80% 증가), 광주(법인→개인, 34% 증가), 울산(개인→법인, 150% 증가) 등 일부 지역의 거래를 제외하고 대부분 거래가 감소했다.

주요 지역의 개인과 법인 간 전체 거래 건수를 보면 경기 351건(-58%), 인천 107건(-59%), 강원 70건(-86%), 부산 155건(-66%), 울산 37건(-44%), 세종 5건(-93%)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법인 소유의 아파트가 개인으로 넘어갈 때는 기업체에서 직원 복지를 위해 구입했던 주택을 시중에 내놓고, 이 물건을 개인이 매수할 때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다만, 법인·개인 간 거래 배경을 특정 짓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일주일 만에 두 배로 뛰어 이목을 끌었다. 한국감정원이 20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0.18%로 집계됐다. 전주 수치는 0.09%였다.

강남권(0.24%)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높게 나온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강북권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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