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후원금 세탁' 한국e스포츠협회 간부 구속

입력 2017-11-1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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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59) 청와대 정무수석 전직 보좌진들이 롯데홈쇼핑 후원금 일부를 빼돌리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e스포츠협회 간부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5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청구된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조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씨는 전 수석 전 보좌진 윤모 씨가 협회 직함 없이 법인카드를 사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롯데홈쇼핑 후원금 3억 원 가운데 1억1000만 원을 허위계약 형태로 자금세탁을 해 윤 씨 측에 준 혐의도 있다.

검찰은 13일 조 씨 등 협회 간부 2명을 불러 조사하던 도중 긴급체포했다. 조 씨를 제외한 나머지 1명은 조사가 끝난 뒤 풀려났다.

윤 씨 등은 롯데홈쇼핑 재승인을 봐주는 대가로 2015년 7월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3억 원을 내게 한 혐의로 10일 구속됐다. 당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이었던 전 수석은 협회장을 맡았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제공하고 운용한 과정에 대해 여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당시 명예회장이었던 전 수석에 대한 직접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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