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2530선 밑으로 후퇴...코스닥, 750선 가뿐히 '안착'

입력 2017-11-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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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최근 랠리를 뒤로하고 약세를 이어가며 2530선 밑으로 후퇴했다. 코스닥은 전날 740선에 이어 750선을 돌파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1포인트(0.15%) 하락한 2526.6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2532.55로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301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1173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오후 들어 매도에서 매수세로 돌아서 이날 1409억 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거래량은 2억8365만 주, 거래대금은 5조6720억 원이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한 372개 종목이 올랐고, 432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보합으로 장을 마친 종목은 71개였다.

미국의 세제개편안의 불확실성이 어이지면서 국내 중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318억 원 순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서는 486억 원 순매도 우위로 총 168억 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섬유의복(2.55%), 의료정밀(1.74%), 의약품(1.66%) 등이 강세에 거래됐으나 음식료업(-0.83%), 건설업(-1.06%), 화학(-0.34%), 유통업(-0.6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82%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1.34% 뛰었다. 반면 LG화학은 0.51% 밀렸고, 현대모비스는 1.83% 떨어졌다. 한국전력도 0.78%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 75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8포인트(2.03%) 상승한 756.4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이 750선에 올라선 것은 2015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은 지난 3일 700선, 전날 740선을 돌파해 이날 75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닥 강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역대 최대 규모의 매물을 내놓았다. 이날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3451억 원에 달했으며 외국인도 1190억 원어치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4405억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면서 코스닥지수 강세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코스피에서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연기금 투자 확대 방침이 외국인과 기관의 투심을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가 강세를 나타내며 코스닥 상승세를 주도했다. 제약이 2.55% 뛰었으며 제조(2.15%), 유통(1.23%), 비금속(3.15%)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급등했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도 각각 1.53%, 2.09% 상승했고 신라젠은 10.92% 뛰었다. 코미팜은 5.35% 올랐고 휴젤은 1% 상승했다. 반면 티슈진은 장중 상승세를 보이다 0.20%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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