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R&D 총비용 70조 원 육박…글로벌 TOP 5 진입

입력 2017-11-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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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16년 연구개발활동’ 조사 결과…연구개발인력 세계 6위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 및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추이(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 및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추이(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해 국내 공공기관과 대학, 기업 등의 연구개발(R&D) 활동 투입 비용이 70조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세계 2위 수준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도 연구개발활동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 공공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 5만7581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는 전년보다 3조4462억 원(5.2%) 증가한 69조40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OECD 국가 중 세계 5위 수준이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전년보다 0.02% 증가한 4.24%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연구개발비 총액은 2007년 31조원을 기록한 이후 8년만에 2배로 늘어났다. 연구개발비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 43조8548억원, 2012년 55조4501억원, 2014년 63조7000억원 등 매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재원별로는 정부ㆍ공공 부문이 16조4100억 원으로 전체의 23.6%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비중은 민간으로 52조3459억 원으로 전체 연구개발비의 75.4%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정부ㆍ공공재원 연구개발비 비중은 미국(31.2%), 프랑스(36.6%), 영국(34.0%), 독일(28.2%) 등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나 중국(21.3%)에 비해서는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사용주체별로 살펴보면 기업이 53조9525억 원(77.7%)으로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공공연구기관 9조1132억 원(13.1%), 대학 6조3399억 원(9.1%)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체의 연구개발비 비중은 일본(78.%)을 제외한 중국(76.8%), 미국(71.5%), 독일(68.7%) 등 주요국들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기초 연구개발비는 11조 867억 원(16.0%), 응용 연구개발비는 15조 6214억 원(22.5%), 개발 연구개발비는 42조 6974억 원(61.5%)으로 일본(11.9%), 중국(5.1%)을 제외한 미국(17.2%), 프랑스(24.4%), 영국(16.9%) 등 주요국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구원 수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46만769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 상근상당 연구원 수는 36만1292명으로 세계 6위 수준이다. 연구원 1인당 사용한 연구개발비는 전년보다 706만 원(3.8%) 늘어난 1억9210만 원이다. 이는 미국(36만4421달러), 독일(25만3787달러), 일본(21만7571달러)보다 낮다.

지난해 조사된 기업 전체의 매출액은 1708조8000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전년대비 0.13% 증가한 3.16%였다. 대기업의 연구개발비는 40조7787억 원(전년대비 4.7%↑), 중소기업 연구 개발비 6조8717억 원(7.8%↑), 벤처기업은 6조3021억 원(8.1%↑)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국내 총 연구개발비가 5.2%나 크게 증가한 것도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연구개발비 규모가 2015년 21조3000억 원에서 지난해 23조9000억 원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중으로 조사결과를 보고서로 발간해 연구기관은 물론 일반 국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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