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부자세습 비판한 이영표 "아무리 판단과 분별을 상실한 시대라고는 하지만…"

입력 2017-11-14 0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이영표 페이스북/명성교회 홈페이지)
(출처=이영표 페이스북/명성교회 홈페이지)

명성교회 부자세습이 논란인 가운데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이영표가 한마디 했다.

김하나(44) 목사가 아버지 김삼환(72) 목사의 뒤를 이어 명성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부자 세습'에 대해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이 쓴소리를 남겼다.

이영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오늘 수십년간 한국교회를 대표했던 한 목사의 마지막 퇴장이 비참하게 ‘세습’이라는 이름으로 끝나고 말았다"며 명성교회 부자세습을 비판했다. 이어 "모든 인간에게 등장보다 퇴장이 훨씬 중요한 이유는 그 모습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재등장하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판단력과 분별력을 상실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는 하지만 판단과 분별의 경계가 희미해진 사람들에게서 '판단하지 말라'는 말을 듣는 것은 여전히 힘들다. 분별력을 상실한 채 틀린 것을 단지 다를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되지 말자"고 덧붙였다.

김삼환 목사와 김하나 목사는 '세습 금지법'을 따르겠다던 기존의 입장을 번복하고 12일 오후 7시 명성교회에서 김하나 목사 위임 예식을 열고 명성교회 부자세습을 완료했다. 한편 명성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 최대 규모로 신도수는 10만 명에 이르며, 연간 예산 1000억 원 규모의 교회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33,000
    • -3.21%
    • 이더리움
    • 4,285,000
    • -5.39%
    • 비트코인 캐시
    • 619,000
    • -6.21%
    • 리플
    • 710
    • -3.4%
    • 솔라나
    • 179,800
    • -6.98%
    • 에이다
    • 626
    • -3.54%
    • 이오스
    • 1,092
    • -4.46%
    • 트론
    • 171
    • +1.18%
    • 스텔라루멘
    • 152
    • -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00
    • -7.43%
    • 체인링크
    • 18,680
    • -5.85%
    • 샌드박스
    • 592
    • -6.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