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영업이익률 정상화 지연… 목표가 20만 원으로↓ - 키움증권

입력 2017-11-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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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9일 CJ대한통운에 대해 곤지암 자동화 터미널이 정상 가동을 시작하는 내년 하반기 전까지 수익률 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732억 원, 영업이익은 626억 원, 당기순이익 108억 원을 발표했다”면서 “영업이익은 택배 단가 하락과 항만, 해운 관련 손실 등이 작용하며 소폭 증가에 그쳤으며, 영업외로도 지분법 관련 손실이 추가로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3분기 말 기준 CJ대한통운의 택배 시장 점유율은 45.8%이고, CJ대한통운, 한진, 롯데택배 등 빅3 내에서도 시장점유율 64.8%를 차지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택배 시장 진입은 쉽지만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하기 위해서는 곳곳에 터미널과 트럭 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자금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택배 자동화 분류 설비와 곤지암 허브 터미널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의 경쟁력은 더욱 강해지는 추세”라며 “그러나 택배 단가 하락이 박스 소형화 추세로 인한 것도 있는 만큼 과거처럼 점유율 상승이 급격한 단가 인상으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적극적인 해외 M&A를 통해 매출 증가는 물론 향후 성장성 지속을 위한 거점도 마련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상황”이라며 “이미 경쟁 물류 기업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적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택배 시장점유율 상승과 해외 M&A 기업 편입이 이익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점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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