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내조 외교’, 멜라니아와 어린이 환영단에 목도리 선물

입력 2017-11-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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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산책하며 가을 정취 느끼기도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7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환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7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환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7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어린이 환영단에 목도리를 선물했다. 김 여사는 이날 멜라니아 여사와 본관 환담을 갖고 소정원을 산책하는 등 문재인 대통령과 별개로 ‘내조 외교’를 펼쳤다.

김 여사는 공식 환영식 직후 1층 영부인 접견실에서 멜라니아 여사를 별도로 만나 약 20분간 환담을 했다. 이후 그는 접견실 옆 무궁화실에 들러 멜라니아 여사에게 벽에 걸린 역대 영부인들의 존영을 설명해주기도 했다.

이후 두 영부인은 청와대 소정원을 함께 산책하며 가을 정취를 느꼈다. 녹지원으로 이동해서는 공식 환영식에 참가했던 어린이 환영단을 만나 목도리를 선물했다. 어린이 환영단은 서울 용산 남정초등학교 학생 32명과 미8군‧주한미국대사관 가족 어린이 20명으로 구성됐다. 두 여사는 양국 국기 색깔인 흰색, 빨간색, 파란색이 함께 들어간 목도리를 어린이들에게 직접 매어 주고 기념 촬영을 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이후 상춘재로 자리를 옮겨 두 대통령이 합류하기 전까지 25분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두 영부인이 함께 마신 차는 해외 정상 접대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평창의 고요한 아침’으로, 평창 발왕산에서 자란 수국과 동서양의 허브를 섞은 홍차다. 다과로는 김 여사가 직접 말린 곶감을 초콜릿으로 코팅한 간식이 상에 올랐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건축과 디자인을 전공한 멜라니아 여사에게 한국 전통 가옥인 한옥을 소개하며 우리 조상의 건축 미학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두 영부인은 지난 6월 문 대통령 미국 방문 당시,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만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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