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수 판매량 회복되나

입력 2017-11-02 09:30 수정 2017-11-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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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0월 완성차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내수 판매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10월 내수에서 전년 동월 보다 12.3% 증가한 5만301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는 39만407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 줄었다. 이 가운데 해외판매는 지난해 10월보다 6.5% 감소한 34만1066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완성차업계는 잔인한 10월을 보냈다.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영업 일수가 줄어들면서 현대차를 제외한 4개 업체가 모두 내수 판매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한국지엠의 경우 지난달 내수에서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이상(-54.2%) 떨어진 7672대를 판매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기아차는 작년 10월에 비해 6.3% 축소된 3만7521대, 쌍용차는 21.7% 줄어든 7414대를 팔았다. 르노삼성도 46.4% 감소한 711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 확대는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라는 악재 속에 얻어낸 결과라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이 추세대로라면 현대차의 올해 내수 목표 판매량인 68만3000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현대차는 10월까지 누적 판매 57만1683대를 기록했다. 영업일수가 10일 가까이 줄어든 지난달 5만3012대를 판매한 데다 △그랜저 △쏘나타 △코나 등 신차가 견조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을 것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 대수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나의 경우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3819대가 팔리며 3개월 연속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제네시스 브랜드 G70도 누적 계약 4500대를 돌파하며 연말 내수 판매 확대를 이끌 전망이다.

올해 19만4000대 판매가 목표인 한국지엠의 경우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 11만179대를 기록하며 사실상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에도 주력 차종의 판촉 활동을 지속하고, G70에 역량을 집중해 판매를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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