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옥 “다 죽어요 해봐 한 번. 주현미도 다쳐”… 문희옥 피소에 주현미 반응은?

입력 2017-11-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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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1 캡처)
(출처=KBS1 캡처)

문희옥이 같은 소속사 후배에게 사기ㆍ협박 등의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후배 가수를 문희옥에서 소개해 준 주현미가 이에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신인 여가수 A (24)씨가 이날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문희옥(48)과 그의 매니저이자 기획사 대표인 김 모(64) 씨를 각각 사기 및 협박, 사기 및 성추행 혐의 등으로 형사고소 했다. A 씨는 김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문희옥이 A 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고 협박했다며 증거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문희옥이 “그럼 해봐 그러면, 어디. 사장님한테 얘기해서 다 불어버리세요. 다 죽어요 해봐 한 번. 사장님은 형 살고 나오면 되지만 너는 식구들 타격이 더 커. 현미 언니도 엄청 일이 커져. 너 도와주려고 했다가 현미 언니도 크게 다친단 말이야"라고 협박한 내용이 담겨있다.

A 씨는 어릴 적부터 주현미의 열렬한 팬이었고 중학생 때 팬클럽에 가입했다. A 씨와 주현미는 이를 계기로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A 씨가 대학을 졸업하고 가수로 데뷔하겠다고 하자 주현미는 A 씨를 도와주고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옥 피소 보도를 접한 주현미는 "A는 트로트를 워낙 좋아해서 내가 정말 아꼈던 친구다. 오로지 노래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준다는 문희옥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는데"라며 문희옥에게 분노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문희옥은 해당 보도 내용에 대해 "솔직히 너무 당황스럽다. 어떤 말을 해야할지 아직 혼란스러운데 우리 소속사 사장님과 얘기해보길 바란다"면서 "추후 다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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