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건보료 안 내는 억대 피부양자 185만 명 '사상 최대'

입력 2017-10-24 14: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억대 재산이 있으면서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에 얹혀 보험료를 전혀 내지 않는 피부양자가 1년 새 20만 명이나 증가했다.

24일 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피부양자의 재산과표 현황(2012~2016)'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억 이상 재산을 보유한 피부양자는 185만3794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에 비해 20만3839명이나 급증한 수치다.

피부양자 중 억대 재산 보유자는 2013년 2만6977명(157만 명), 2014년 6만7688명(164만 명), 2015년 1만 명(165만 명) 증가에 비해 2016년 증가폭은 유난히 컸다. 지난해의 경우 고액 자산 피부양자가 많이 늘어났다.

무재산자 및 1억 원 이하 피부양자는 2015년보다 각각 19만5000명, 13만6000여명이 줄었으나, 3억원 이상 보유자는 2015년보다 3만2779명, 5억 원 이상 보유자는 1만3912명이 증가했다. 이처럼 고액 자산 피부양자가 늘어난 반면, 전체 피부양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줄었다.

피부양자는 2012년 2011만5000명으로 2000만 명 선을 넘은 데 이어 2015년 2046만5000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지난해에는 2033만7000명으로 12만8000명이 줄었다.

하지만 2016년 현재 피부양자는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 5076만300명의 40%를 차지해 여전히 많은 편이다.

보험료를 내지 않고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피부양자가 많으면 형평성 문제를 낳을 뿐 아니라 재정기반을 약하게 하는 등 건강보험 제도 유지에 악영향을 끼친다.

보건복지부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8년 7월부터 2022년까지 2단계에 걸쳐 소득중심으로 건보료 부과체계를 개편하면서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인정기준과 범위를 한층 강화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98,000
    • -2.44%
    • 이더리움
    • 4,519,000
    • -3.69%
    • 비트코인 캐시
    • 857,000
    • +0.23%
    • 리플
    • 3,027
    • -2.35%
    • 솔라나
    • 198,000
    • -3.79%
    • 에이다
    • 616
    • -5.38%
    • 트론
    • 431
    • +0.7%
    • 스텔라루멘
    • 358
    • -4.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20
    • -2.26%
    • 체인링크
    • 20,260
    • -4.61%
    • 샌드박스
    • 211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