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OCI 회장 별세…경영계 “고인 뜻 따라 ‘노사화합’ 매진할 것”

입력 2017-10-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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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계가 이수영 OCI 회장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2일 “국내 화학산업의 산증인으로 우리나라 화학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라며 “경영계는 고인의 빈자리가 너무 크기에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인은 1942년생으로 ‘마지막 개성상인’으로 불렸다. 1970년 이 회장은 동양화학에 전무이사로 입사해 당시 경영위기를 겪고 있던 회사를 위기로부터 극복하고 1979년 사장, 1996년 회장으로 취임해 최근까지 경영을 총괄했다.

이 회장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경총 회장을 역임했다. 경총은 이 회장이 “역임 당시 늘 기업이 투명, 윤리경영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노사관계 안정과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헌신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 때 세계 경제 공황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 운영을 촉구, ‘노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또한, 경총은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시 노사민정 대타협을 이뤄내면서 외환위기 이후 최대 경제위기를 조기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라며 이 회장에 대해 “2010년 복수노조 허용, 노조 전임자제도 개선 등 노사정 대타협을 이뤄내며 노사관계 선진화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총은 “앞으로도 경영계는 노사화합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고인의 뜻을 새기겠다”며 “산업평화 정착과 국민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오는 25일 오전 8시 영결식 후 경기도 동두천시 소재 예래원 공원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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