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위원장 '사과상조' 지적 진땀 ... 김동연 부총리, 간부 욕설에 '사과'

입력 2017-10-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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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우))
(사진=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우))
1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김동연 부총리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사과(謝過)’ 때문이 진땀을 흘려야 했다.

사건의 발단은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실의 한 보좌관이 국감에 앞서 공공정책국에 공공기관 관련 자료를 요청하면서 발생했다.

통화 말미에 “아씨, 박명재 보좌관 이거 완전 또라이 아냐. 아이씨”라는 기재부 간부의 욕설이 보좌관에게 전달됐고, 보고를 받은 김동연 부총리는 관리를 잘하겠다며 공개 사과했다.

해당 과장에게 요구한 자료는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관련된 계획으로 정부의 공식 발표를 앞둔 비공개 자료로 알려졌다.

정무위원회 국감장에서도 과거 공정위의 잘못을 인정하는 김상조 위원장의 사과 발언과 관련해 “‘사과상조’라는 말을 들어봤냐”는 의원 지적이 나왔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사과 상조’라는 말을 들어 봤냐, 위원장이 너무 사과를 많이 해서 나온 말”이라며 “사과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너무 많다 보니 단순히 자리를 모면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오늘 최운열 의원에게도, 김선동 의원에게도 사과를 했다”면서 “사과가 너무 잦으면 진정성을 의심하게 하는 우려를 산다”고 꼬집었다.

특히 김상조 위원장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제민주화론에 대해 낡은 시대의 접근법으로 규정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최운열 의원이 “김 전 대표의 경제민주화를 낡은 시대의 접근법으로 규정한 발언은 겸손하기로 소문난 김상조 교수라고는 믿기 힘든 얘기였다”며 지적하자, ‘적절치 못한 발언을 했다’는 답변으로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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