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첫 동맹… 모바일 게임 활성화 손잡았다

입력 2017-10-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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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왼쪽) 카카오 게임사업총괄 부사장과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궁훈(왼쪽) 카카오 게임사업총괄 부사장과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모바일 게임 활성화를 위해 동맹을 맺었다. 양사가 콘텐츠 부문에서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 IP기반 모바일 게임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공동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네이버웹툰 기반의 모바일 게임들을 ‘카카오게임하기’를 통해 서비스하고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의 플랫폼과 이용자 풀을 모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사 입장에서는 마케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카카오는 네이버웹툰 사용자 유입을 통해 유저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의 첫 사례로 네이버웹툰 중 와이디온라인이 개발하고 있는 ‘외모지상주의 for kakao’와 ‘노블레스 for kakao’의 동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 조회 수 기준으로 외모지상주의는 금요일 1위, 노블레스는 화요일 1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는 작품이다.

업계에서는 포털업계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양사가 손을 잡은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전신인 다음은 인터넷 포털이 성장할 때부터 경쟁을 펼치던 라이벌 관계였다. 최근에는 검색영역 외에 다양한 분야로 주력 사업이 갈리며 제휴를 할 기회가 없었지만 모바일게임에서 협력점을 찾으며 제휴를 체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올해 6월 와이디온라인에 50억 원 규모 지분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와이디온라인이 외모지상주의와 노블레스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있는만큼 이번 제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유례없는 동맹을 체결한 만큼 그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웹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에서 다양한 협력관계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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