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조’ 해외 인프라 수주 길 오른 김현미 국토부 장관

입력 2017-10-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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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수주지원단 우즈벡·이란·터키行…민간합동 정부협력·금융조달 등 논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인프라 수주를 위한 출장길에 나섰다. 이번 출장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할 프로젝트는 137억 달러(약 15조5000억 원)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는 김현미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인프라 수주지원단이 15일부터 20일까지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터키, 이란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외 건설 수주액은 전년보다 39% 급감하는 등 10년 만에 최악의 상황이다.

김 장관은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등 중동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문제로 차관을 대신 보냈다. 이에 주무부처 장관이 제 구실을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장관은 이번 출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건축건설 부총리(도로·공항 등), 에너지석유가스 부총리(플랜트·발전소), 대외경제 부총리(경제개발·금융)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

이를 통해 메탄올 화학시설(45억 달러), 지작(Jizzakh) 정유공장(22억 달러) 등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와 공항·도로 등 첨단 교통 인프라, 국가지리정보체계(NGIS) 등에서 지속적인 협력성과 창출 방안을 논의한다.

또 타슈켄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타슈켄트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등에 대한 구체적 협력모델 창출을 위한 협의도 진행한다.

이란에서는 국제 정세 변동 가능성이 커진 이란 인프라 시장 여건에 대응해 정부 측 고위 관계자를 면담해 제반 상황을 논의하고 진출기업 합동 점검회의를 통해 우리 기업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등 현지상황 점검과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또 사우스파(33억 달러)·이스파한(23억 달러) 플랜트 건설 사업, 잔잔·네이자르·바프 발전소(총 14억 달러) 건설 사업 등 한국 기업이 참여를 검토 중인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의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철도연구원-이란 철도청 간 철도 분야 공동연구와 철도시험정비센터 구축, 고속철도 기본구상 및 한국형 ITS 시스템 추진 등 중장기 연구·기술분야 협력을 지원한다.

터키에서는 차낙칼레 대교, 철도차량 공급 등 한국과 터키 간 협력 사업에 대한 후속 협의와 기업 간 거래(B2B) 협력 강화 등을 위해 ‘한-터키 비즈니스 네트워킹 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터키 도로청장·철도청장과 기술이전, 경험 공유 등 정부 간 인프라 협력 방안 논의와 함께 터키 인프라 기업들과 투자개발사업 공동 진출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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