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퇴 발표 후 미국行…왜

입력 2017-10-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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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자진 사퇴 발표 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미국 출장길에 오르며 17일 개막하는 ‘2017 한국전자대전’행사에 불참한다. 이 행사는 권 부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산업진흥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반도체 대전,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과 동시에 진행되며 ‘한국판 CES(국제가전쇼)’라고 불린다. 권 부회장은 매년 개막 행사에 참석해 부스를 둘러봤다.

권 부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에서 예정된 거래선 미팅 일정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만큼 권 부회장은 수시로 해외 출장에 나서 거래선 및 현지 법인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애플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공급에 앞서 경영진과의 회동 때문에 미국 출장길에 오른 바 있다.

더불어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전자 미주총괄(DSA) 사옥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은 DS부문 미주총괄(DSA),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 등으로 이뤄졌다. 갑작스런 사퇴 선언 후 방문하는 만큼 현지 경영진들에 이번 사퇴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 등에 매진해 줄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퇴를 발표했지만 예정된 거래선과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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