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이승현-김아림, KLPGA투어 팬텀 클래식 공동선두 10언더파 우승경쟁...김지현도 2타차로 맹추격

입력 2017-09-30 17:17 수정 2017-09-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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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30일 오전 11시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

나홀로 골프를 한 오지현(21·KB금융그룹)이 공동선두에 나섰다.

오지현은 30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팬텀 클래식 with YTN(총상금 6억원)에서 열린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 김아림(22·하이트진로), 이승현(26·NH투자증권) 등과 함께 공동선두를 형셩했다.

이날 오지현은 홀로 경기를 벌였다. 동반자였던 고진영(22·하이트진로)과 김지현2(26·롯데)가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혼자 볼을 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오지현은 10, 11번홀과 17, 18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후반들어 4, 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김아림은 보기없이 버디만 5개 골래냈고, 전날 8언더파로 단독선두였던 이승현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상금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은6(21·토니모리)은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정은6은 올 시즌 23개 대회에 출전해 선수 중 유일하게 모두 본선에 올랐다.

이날 이정은6은 14번홀까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와 더블보기를 2개씩 범하며 5타를 잃었다. 전날 1언더파 71타를 친 이정은6은 무려 4타나 오버했다. 누가봐도 컷 탈락 순간이었다.

그런데 15번홀(파3)에서 6m거리의 슬라이스성 내리막을 잘 골라내 버디를 이끌어냈다. 16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핀에 붙여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17번홀(파4)에서도 쉽지 않은 거리의 버디퍼트가 홀을 파고들면서 커트라인에 걸렸다. 18번홀(파5)에서 아쉽게 파에 그쳤지만 합계 1오버파 145타로 본선에 올랐다.

상반기에 3승을 올린 김지현(26·한화)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4위에 올라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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